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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진로 탐험 프로그램 후기 】
  글쓴이 : 여우숲 (59.♡.189.136)     날짜 : 20-01-28 15:28     조회 : 265    

- 2020년 겨울 진로 탐험 프로그램 -


안녕하세요!2020년 1월 11일 ~ 1월 14일 , 3박 4일간 청소년 진로 탐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사진으로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해요.

7박 8일로 계획되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3박 4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래도 첫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기에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을 안고 갈 수 있었습니다.

1일 차.

 ▶ 처음 만남은 다소 어색했지만, 함께 앉아 실타래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소개를 했습니다.
소개가 끝난 뒤에는 하나의 실타래에 모두가 연결되어 있었죠. 마치 숲의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듯 우리도 개개인이지만 여우숲에 모여 함께 연결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결되는 끈의 힘일까요? 서로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김용규 교장 선생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I AM THAT” 내가 바로 그것이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대상으로써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존재로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대학, 취업, 행복해야 하는 대상이 되어 살아온 아이들. 반면에 아이들 내면에 접혀있는 에너지는 무엇일까?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그 힘. 사실 그 힘은 이미 안에 있지만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펼치지 못한 그 에너지의 실마리를 도토리, 까치 집 그리고 숲속 생명의 이야기로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뒤집어 질문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돈을 주는 대상인가? 아니면 어머니, 아버지라는 존재인가?

 ▶ 첫 만남인 만큼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각자의 마니또를 뽑아 관찰하는 미션을 줬습니다. 3박 4일간 자신이 뽑은 친구의 모습을 관찰하고 마지막 날에 마니또를 직접 소개하는 것이지요. 나 혼자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함께 있는 친구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겠지요? 그리고 우리의 강의실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장작을 구하러 나갔습니다.. 톱 2자루 지게 하나를 가지고 저녁 숲속을 돌아다니며 다음날 사용할 땔감을 구했습니다.

 ▶1일차 마지막 프로그램은 그림책 낭독이었습니다. “100 인생 그림책 – 하이케 팔러 저”
0살부터 100살까지 펼쳐지는 다양한 순간들을 그림과 짧은 글로 담아내어 부모님과 학생 모두 즐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돌아가면서 소리 내 읽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혼자 볼 때는 알아차리지 못한 요소가 많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모여 하루 있었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고민. 모두 사랑에 의해서 생겨나는 고민이었습니다. 진로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교육을 접해보고, 자신 안에 있는 씨앗을 찾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느껴졌습니다.

2일 차

 ▶수업에 들어가기 전 몸을 풀기위해 여우숲 데크에서 택견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이고 세계무형문화재로 등재되어있지만 태권도에 비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가 않아 아이들도 많이 생소해 했습니다. 추운 아침이었지만 야외에서 택견 수업을 했습니다. 운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정확한 동작을 하기 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동작이 아닌 택견 생활체조를 했습니다. 택견을 한 후 아이들과 눈 마주치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때로는 대화보다 함께 활동할 때 마음이 잘 열리나 봅니다.

 ▶숲 읽기 수업이 있었습니다. 김용규 선생님께서 숲의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수업에서는 “정우”가 다양한 나무들을 보고 감탄했고, 선생님께서는 정우가 감탄한 나무들의 사연과 배경을 읽어주셨습니다. 학부모님 중 한윤희 선생님은 칡 덩쿨과 대결하는 나무를 보고 감탄하신 장면이 기억나네요. 진로 탐험이 학생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도 공부가 되는 듯합니다.


 ▶2일차 오후 부터는 박승호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과녁이 내 과녁이 맞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박승호 선생님께서는 어린 시절 자신의 형의 꿈을 보고 자기의 꿈을 정한 나머지 성인이 된 후에야 내가 꿈꿔왔던 것이 나의 꿈이아닌 형의 꿈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게 MBTI를 했고 한 단계 넘어가 MBTI에서 나온 강점들이 실제 나의 삶에서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되돌아 보고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오전의 연장선으로 영화 <귀를 기울이면> 봤습니다. 오전 수업의 내용이 모두 담겨있는 영화이고 애니메이션이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보았습니다.

 3일차

 ▶3일차 아침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택견 대신 여우숲으로 올라오는 산길을 쓸었습니다. 처음에는 하기 싫어했지만 부모님들이 손수 실천하니 아이들이 곧잘 따라 쓸었습니다. 처음과는 다르게 재미를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고 금방 산 아래까지 쓸었습니다. 특히 임준영 학생이 가장 즐거워 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

 ▶중고등학생 친구들은 “나는 어떻게 살아갈까?”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고, 바깥에서는 다음날 가마솥 밥 짓기를 위해 가마솥 길들이기를 했습니다. 이날은 제가 사정이 있어 중간에 청주를 다녀오느라 사진이 없네요. ㅠㅡㅠ

 ▶ 밤에는 다 함께 영화 <굿바이>를 함께 봤습니다. 영화 감상 나누기를 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말하고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4일차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던 가마솥 밥 짓기의 시간이 있엇습니다. 이 시간에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힘을 빌리지 않고 참여 학생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의장을 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장작모으기, 화덕 쌓기, 가마솥 청소, 쌀 씻기 등등 밥을 짓는데 필요한 것을 스스로 했습니다. 부모님께 맛있는 밥을 해 드리며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이트에 올라가는 사진의 제한이 있어 더 자세한 사진과 내용은 여우숲 밴드, 인스타그램 @foxfoest_g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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