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한 손님이 오전에 다녀가셨습니다.

삼중창 생산 시공업체의 대표님과 상무님, 그리고 두분의 직원분들이 오셔서 수년전 시공한 창들을 면밀히 살펴보시고 점검해 주셨습니다.

다가오는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멋진 시도들을 통하여 훌륭한 제품들을 개발함으로 에너지 손실을 확 줄여나갈 수 있다는 말씀에 흐뭇했습니다.

여우숲도 멀지 않은 장래에 발광유리로 창을 교체하여 에너지 소비를 제로에 가깝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어제 올린 사랑나눔에 적극 동참하여 두마리의 강아지도 데리고 가셨습니다. 출가(?)하는 두마리의 자식들을 보내는 산과 바다는 아쉬움과 애정을 표시하는 듯 혓바닥으로 온몸을 쓰다듬고선 비켜주었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층층나무관에서 잤습니다. 다락방에 누우니 달빛이 바로 가슴으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황홀하고 멋지던지요. 누워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여유로움을 가지게 되었다는, 회복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평소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달빛, 자연을 이곳에선 보이게 되었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벌써 그러시죠?

혹시 그러지 못하셨다면 여우숲을 방문하세요.

사람이 있고, 차(Tea)도 있고, 아름다운 숲이 있습니다.

특별히 멋지게 지어진 층층나무관과 졸참나무관의 숙소도 있답니다.

이 멋진 광경을 혼자만 누리기 너무 아까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