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여우숲이 알려지기 전 일찌감치 여우숲을 다녀가신 분 중 한 분이 당신의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기록해 두신 것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첫 후기라는 데 의미가 크고 감사해서 이곳에 스크랩 해둡니다.^^

원본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sppang&logNo=80156861699





이름이 재미있다.
한마디로 음.. 작명이 잘되었다.
 
그 유래는?
 
http://jcso58.blogspot.com/2011/11/blog-post_4572.html
 
 
재미있는 곳이다.
 
외풍이 심해서 이불을 덮어야 하는데
바닥은 뜨거워서 요를 두개 겹쳐서 깔아야 한다.
 
쓰레기는 모두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조금 할인해준단다.
 
주변에 볼거 없다.
(있나?)
 
하지만
오후 느즈막히 숙소에서 커튼을 열면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서 바라보는 태백산맥(?)의 펼쳐짐이 느껴진다.

 
밤이 되면 조그만 카페에서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함께 책 한권을 읽으며 어둠을 희롱할수 있는 곳이다.
 


라면 하나 사러 나가기 힘들지만
질좋은 버섯찌개와 간간한 북어국도 괜찮은 곳이다.
 
놀러오기보다는
그야말로 쉬면서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기에 좋은 곳.

바로 <여우숲>
 

밤 깊은 시간에 어둠을 거울삼아 창에 비치는 나를 그려보다
 
 
가끔은
이런 사치를 누려보는 것도 나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
 
 
 
ps.
1. 여우숲 간판과 그림이 이쁘다 했더니..

http://blog.naver.com/wjdehd0916/140149916924
 
 
2. 쥔장인 김용규님이 쓴 책도 있었다.

충북 괴산 출생으로 국내 유명 금융회사와 이동통신 회사에서 인사와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사단법인 ‘숲 연구소’에서 공부했고, 2006년 ‘행복한 삶을 배우는 숲 학교’와 창작과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행복숲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현재 ‘행복숲’에 지은 ‘백오산방白烏山房’이란 오두막에 살며 공동체 추진 대표를 맡고 있다. 앞으로 ‘생태’와 ‘자기경영’이 결합된 생태경영 컨텐츠를 생산하여 오늘과는 다른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출처 : 예스24)